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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 지긋지긋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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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 교도관

가쿠쇼 라마|Gakusho Rama

F

Ásgarðr

28

179cm/61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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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관계 친부, 양모, 이복오빠 / 생일 4월 1일/ B형

 

[과거]

본명은 가쿠쇼 라마이며 여태 사용해오던 가쿠쇼 라고라는 이름은 이전 페스테 교도소장의 아들의 것. 라마와 라고는 이복형제 관계로, 라마는 부친인 전 교도소장의 외도로 인한 자식. 전 교도소장은 자신의 외도 사실을 숨기기 위해 라마를 갈곳없는 사형수의 아이를 자신이 선의로 키우는것 마냥 서류를 조작하여 데려왔으나 자신의 부정의 상징과도 다름없는 자식에게 애정따위 있을리가 만무했고, 서류상으로는 호적에조차 넣지 않았으니 굳이 가상현실까지 짐덩이를 데려갈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 자신의 가족들은 데이터 백업에 참여하던 와중에도 라마만큼은 갖가지 핑계를 대며 백업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라마의 나이가 어렸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더라도 성인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백업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했던 것.

그러나 교도소장의 일가족들이 백업에 참여하고 7년이 지나 발할라 프로젝트의 데이터 백업 마감일이 다가왔을 즈음 교도소에 수감중이던 몇몇 죄수들이 탈옥 소동을 벌이며 거기에 교도소장의 아들 가쿠쇼 라고가 휘말려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고, 당시의 사건은 교도소장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게 됩니다.

교도소장은 이후에 자신의 데이터가 살아갈 가상현실에도 혹시나 자신의 아들과 다른 가족들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하였고, 교도소의 처분을 급히 모색하려 하였으나  절망에서 벗어난 가상현실에서까지 각종 흉악범들만 모인 최악의 교도소의 관리직을 자처하는 사람은 없다시피했고, 여태 각 기관의 지원을 끌어모아 가장 큰 돈줄이나 마찬가지였던 교도소를 함부로 닫을 수도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골머리를 썩던 와중 눈에 들어왔던 것이 바로 가쿠쇼 라마였고, 라마가 성인이 된 이후 가상현실에서의 교도소 관리를 모두 떠맡길 목적으로 교도소장은 가쿠쇼 라마의 데이터 백업을 허락하여 정착 이후에는 라마가 성인이 되자마자 페스테 교도소의 운영을 모두 떠넘겨버린채 일가족을 데리고 1존으로 이주해버리고 맙니다.

그러면서도 어째서 교도소장의 이름을 라마 본인이 아닌 자신의 아들의 이름인 가쿠쇼 라고의 명의로 했는가, 그것은 교도소장 본인이 처리를 고민하게 했던 이유였던 만큼 페스테 교도소의 관리직으로써 얻을 수 있던 이득이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현실세계에서와 마찬가지로 노르드의 오딘 역시 과거의 절망을 가두는 요새와 이를 관리하는 인원들에게 많은 지원을 쏟았고 그로 인해 돌아오는 혜택은 역시나 쉽게 포기할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서류상으로는 남남이나 마찬가지인 가쿠쇼 라마에게 소장직을 넘긴다는 것은 그 순간부터 여태 챙겨오던 많은 혜택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소장직의 이름을 자신의 아들인 가쿠쇼 라고의 명의로 돌려둠으로써 여태 취해온 이득을 그대로 챙기고자 했던 것이며, 동시에 제멋대로 일을 그만두는 일이 없게끔 라마를 묶어둘 족쇄의 역할이기도 했습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본다면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닮은 외모와, 오딘조차 크게 간섭하기 않는 페스테 교도소의 폐쇄적인 운영체제,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그런 초세계급이 있었나? 수준으로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난 라마 본인의 인지도나 인간관계 자체가 거의 없다시피했던 등의 이유로 여태 들키는 일 없이 가능했던 편법.

가쿠쇼 라마가 오딘으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초세계급의 칭호까지 부여받은 지금은 초세계급의 혜택까지 라고의 이름으로 누리고 있고, 이들 가족이 거주비용이 비싼 아스가르드로 이주할 수 있던것도 모두 여전히 가쿠쇼 라마가 라고의 이름으로 교도소장으로 일하고 있는 덕이라고. 이러한 혜택을 누리면서도 이들 가족이 이주 후에 가쿠쇼 라마를 찾아온 일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가쿠쇼 라고]

전 교도소장의 아들로 여태 가쿠쇼 라마가 대신 써온 이름이자, 이전 다른 가족들 모두 본인을 냉대하던 와중에도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기억이 남아있는 몇 안되는 사람. 이것이 가쿠쇼 라마가 이러한 처우를 감내하고 있는 이유중 하나이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이전의 가쿠쇼 라고의 사고 당시 현장을 숨은채 지켜보고 있었던 탓에 조금이나마 당시의 죄책감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정작 현재의 가쿠쇼 라고는 가쿠쇼 라마와 지낸 기억이 거의 없던 어린시절 백업되었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상당히 서먹한 편.

본래라면 7살 연상의 나이차가 있었을 터이지만 가쿠쇼 라마가 가쿠쇼 라고 데이터 백업으로부터 7년 뒤에야 데이터를 백업해버렸기 때문에 노르드 내에서는 둘의 나이까지 같습니다.

 

[MORE]

서류상 가쿠쇼 라마의 거주 구역은 아스가르드이나, 정작 가쿠쇼 라마는 노르드 정착 이후로 아스가르드는 커녕 폐기공 헬 밖 타 구역으로는 단 한번도 나가본 일이 없습니다. 종종 1존 아스가르드에서 보인다는 가쿠쇼 라고는 모두 가쿠쇼 라마가 아닌 가쿠쇼 라고 진짜 본인.

 

여태 순순히 이러한 처사를 따르고는 있지만, 가쿠쇼 라마 본인에게 불만이 없느냐 묻는다면 그것은 당연히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평범한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인류가 절망으로부터 겨우 도망쳐 도착한 세계에서까지 과거의 절망들을 관리하는 일에만 묶여있고 싶지는 않을 것이고, 가쿠쇼 라마 역시 그러했기 때문입니다.

만사에 완벽히 달관하지도 못하는 성격에 남들과 다를바 없는 평범한 일상을 소망해온 탓에 더더욱 자신의 처지에 꾸준히 회의감을 느껴왔으나, 자잘한 죄책감, 여러모로 자신에게 주어진 압박감이나 의무감 때문에 이 일을 하고 있고, 본인 스스로도 이를 내쳐도 괜찮다는 용기나 확신을 가지지 못해 여전히 꾸역꾸역 이 일에 얽매여온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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